한화종합화학이 PTA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중국수출이 막히면서 3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며 2014년 당기순손실이 2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PTA 시장이 신규투자 및 플랜트 개조 등 대대적 혁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한화케미칼 울산공장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코스트 절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공장가동을 위해 필요한 공업용수 및 전기 등 설비유지에 드는 코스트 절감을 우선시하고 한화케미칼과 함께 유틸리티 공동구매 및 사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PTA 시황이 침체기이지만 석유화학산업이 사이클상 저점을 지나고 있는 상태로 판단한다”며 “2015년은 적자가 예상되지만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황 침체에 따라 중국 PTA 메이저들이 설비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SK석유화학도 울산 PTA 플랜트가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TA 관계자는 “중국 PTA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으며 신증설도 없어 가격이 상승세이긴 하지만  단기간에 적자를 벗어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