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 시장은 초강세의 후유증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세는 뚜렷한 이유가 없이 상승세를 지속한 후 1300달러대 강세를 지속했으나 천연고무와 함께 구렁텅이이 빠져들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7월10일 FOB Korea 톤당 1210달러로 1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1200달러를 형성했다.
그리스 사태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시아 수요기업들이 추가 폭락을 예상하고 구매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타이완, 중국의 타이어 생산 부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CFR China 톤당 1490달러로 40달러 급락해 부타디엔과의 스프레드가 톤당 280달러로 좁혀졌으나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손익분기점 스프레드는 350달러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이 LPG(액화석유가스) 대체 투입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및 여수 소재 에틸렌(Ethylene) 200만톤 크래커의 대체 투입비율이 7-10%에 달하고, 한화토탈은 대산 100만톤 크래커의 퍼니스 14기 중 3기에 LPG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타디엔은 LPG 대체 투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마무리되면서 C4 유분 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