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가천대, 생체적합성 좋은 PEG 활용 … 액상형태 양산화
화학뉴스 2015.07.28
국내 연구진이 가시광선 및 자외선의 흡수‧방출로 광촉매의 수질정화 효율을 높여주는 친환경 탄소나노점 페인트를 개발해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이현욱·이주한 박사팀과 가천대 이영철 교수팀이 오염된 물의 빛 투과율을 높여 오염물 제거 효율을 높이는 <탄소페인트(C-Paints)> 개발 및 양산화에 성공했다고 7월27일 발표했다. 탄소 나노물질은 독성이 적고 화학적·광학적 안정성이 우수해 기존 중금속 및 유기염료를 대체할 차세대 발광소재로 환경, 에너지, 바이오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나노선 및 나노튜브, 나노리본 등 기존 탄소나노 물질들은 제조공정이 복잡해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어 생물학·환경공학 등에 응용하기 위해 적절한 점탄성을 가진 새로운 탄소물질이 요구돼 왔다. 연구진은 생체적합성이 좋고 저렴한 PEG(Polyethylene Glycol)를 기본소재로 실온에서 초음파 단일공정으로 페인트 형태의 발광 탄소나노점 물질을 대량 제조하는데 성공했으며, 탄소페인트를 수처리 실험에 사용한 결과 물속에 용해된 탄소페인트가 외부에서 비춘 자외선이나 가시광선의 투과율을 높여 광촉매가 높은 효율로 오염물을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KBSI 이현욱 박사는 “연구 성과는 상업화 가능한 단일공정으로 높은 자외선·가시광선 발광 특성을 가진 액상의 탄소페인트를 대량 제조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수질정화 등 환경 뿐만 아니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 7월23일자에 게재됐다. <화학저널 2015/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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