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제품 와이캅2 발표 … 장비투자비 40%에 원료 60% 절감
화학뉴스 2015.09.16
서울반도체가 LED(Light Emitting Diode)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을 자신하고 있다.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상하이(Shanghai) Pudong 메리어트호텔에서 중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LED 제조과정에서 공정과 부품을 없앤 신개념 LED <와이캅(Wicop)2> 양산계획을 9월15일 발표했다. 와이캅2는 기존 LED 제조에 필요한 다이본딩, 와이어본딩 등의 공정을 없애고 리드프레임, 골드와이어 등 구성부품 없이 칩 형태로 만든 LED 패키지제품으로 2012년 카메라 플래시 및 자동차 헤드램프, 주행등 용도로 개발했던 LED제품을 수요가 가장 큰 일반 조명용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대표는 “기존제품보다 집적도가 7배가 높아 크기가 작아졌고 광밀도와 열전도율은 훨씬 높아졌다”며 “LED가 탑재되는 모든 관련제품의 디자인도 와이캅에 맞추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와이캅 시리즈를 스마트폰 혁신에 비유해 LED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LED 반도체 조립공정에 필수적이었던 패키징 장비들과 20년 넘게 사용돼온 부품 일체가 필요 없어지게 됨으로써 장비투자비는 40%, 원자재 코스트는 6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LED산업에 던지는 메시지라며 LED 제조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만큼 무리한 투자를 재고해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세계 LED 시장은 중국기업들의 설비확대에 따라 저가경쟁 시대로 치달으며 고전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시장에 와이캅을 본뜬 유사제품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경쟁기업의 추격을 차단하고 우위에 서려면 강력한 특허를 많이 내야 하는데 와이캅 시리즈에서만 이미 500여건의 특허를 확보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훈 대표는 2013년 출시된 발표된 자동차 전조등 및 카메라 플래시용 와이캅은 검증작업이 끝나 세계 유수의 관련기업들로부터 납품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반도체는 시장규모가 16조원인 글로벌 LED패키지 시장에서 1조원 상당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6위에 올라서있으며, 와이캅2 출시로 LED산업 전분야에 적용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20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LED 광원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화학저널 2015/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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