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로 중국 물산업 시장 개방 … 관세 0-25% 인하‧철폐효과
화학뉴스 2015.11.19
한국·중국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중국 수처리 분야가 개방되면서 유망시장으로 부상해 최근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휴비스 등 국내기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국내 수처리기업들이 중국의 물산업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일본‧독일‧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FTA 협정에서 오수처리 서비스 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해 0-25%의 관세 인하 및 철폐 효과가 발생함으로써 경쟁국에 비해 중국시장을 선점할 유리한 기회를 얻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정책에 따라 수처리 산업에 많은 투자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1-8월 비가정용 수질정화기기 수입액이 1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관세인하 및 철폐를 기회로 중국 물산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야 한다”며 “중국 오수처리 서비스시장이 개방되지만 중국 정부는 제도적으로 자국기업을 보호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선진기술로 중국시장을 겨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9월 청주 역삼투필터(RO필터) 공장의 상업생산에 돌입하며 수처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이집트 등 세계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필터를 단독 공급하는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코오롱은 코오롱FM,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환경서비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건설 등 물산업의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2013년 수처리 전용 분리막 공장을 4배 증설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0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처리 신기술을 개발해온 롯데케미칼은 삼성SDI 케미칼 부문을 인수하며 수처리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삼성SDI에 합병되기전 제일모직은 수년간 수처리 관련 연구개발을 실시했으며 현재 멤브레인 상업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합작기업인 휴비스도 2014년 11월 한국정수공업을 인수해 휴비스워터로 출범하며 수처리 사업을 강화했다. 최근 코웨이의 수처리 사업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1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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