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력산업 활력추진단 유망사업 발굴 … 발전 기회 모색
화학뉴스 2015.12.15
전라남도가 한국‧중국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대응해 주력산업을 발전시킬 기회를 모색한다.
전라남도는 12월15일 <주력산업 활력추진단> 전략회의를 갖고 한·중 FTA 발효에 대응해 위기에 빠진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전남 주력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주력산업 활력추진단은 대학교수, 연구소, 기업체 등 관련 분야 50여명의 전문가가 석유화학, 철강, 조선 3개 분과로 나뉘어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통과 후 각각의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발전 방안과 유망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전남은 도내 주력산업의 생산액이 총 126조원 가운데 119조원 상당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과잉 및 국제유가 하락, 중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신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11월 한·중 FTA의 국회 비준은 수출 비중이 많은 전남 주력산업의 위기이자 기회요인으로 파악된다. 조대환 목포대 교수는 “FTA가 발효되면 중국과의 무역은 훨씬 긴밀해질 것”이라며 “중국의 5대 수입국 가운데 한국이 처음으로 FTA를 체결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욱 철강협회 전문위원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관세철폐, 비관세장벽 완화, 국제 분업과 같은 국제적 가치사슬의 활성화 효과 등 크게 3개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종선 경제과학국장은 “주력산업 활력추진단이 한·중 FTA 공식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각계 전문가와 함께 FTA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주력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산업별 분과위원회 활동을 진행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2016년 3월 주력산업 발전포럼에서 자문위원 검증을 통해 신규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L> <화학저널 2015/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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