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원유 처리능력 140만배럴로 … 인디아 합작투자도
화학뉴스 2015.12.17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 KPC(Kuwait Petroleum)가 석유화학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쿠웨이트에 건설하는 정유공장은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와의 통합을 위한 사업화 조사에 돌입했으며, 인디아에서는 인디아석유가스공사(ONGC) 등이 참여하는 석유화학 컴비나트에 출자할 계획이다. KPC는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 사업에 진출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KPC는 쿠웨이트 Al-Zour에 원유 처리능력 일일 61만5000배럴의 정유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160억달러를 투입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쿠웨이트의 원유 처리능력은 140만배럴로 확대된다. 60억-120억달러 상당을 투입해 석유화학 컴비나트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2015년 안에 초기 검토를 완료하고 생산품목을 확정할 방침이다. KPC는 자회사 PIC를 통해 ONGC 및 인디아가스공사(GAIL)가 출자한 인디아 석유화학기업 OPAL의 지분 45%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PC와 ONGC는 지분 매매를 계기로 원유의 안정공급 및 조달, 석유화학 사업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PAL은 2015년 말 인디아 Dahej 소재 PCPIR 경제특구에서 대규모 석유화학 컴비나트의 상업운전을 가동한다. 에틸렌(Ethylene) 11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0만톤 플랜트를 중심으로 부타디엔(Butadiene) 추출 설비 및 벤젠(Benzene) 생산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폴리머는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HDPE(High-Density Polyethylene) 36만톤 플랜트 2기, HDPE, PP(Polypropylene) 각각 34만톤 플랜트를 건설한다. OPAL은 2006년 설립 당시 출자구성이 ONGC 26%, GAIL 19%, Gujarat 석유공사 5%, 기관투자가 50% 등으로 상정돼 있었으며, 컴비나트는 2012년 말 완공을 예정했으나 계획 수정 등으로 가동개시가 지연됐으며 KPC의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건설비가 예상 외로 부풀어 올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L> <화학저널 2015/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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