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생산을 확대하고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역량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회사 SK배터리시스템즈의 배터리시스템 개발 사업을 15억8997만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배터리시스템즈는 EV용 통합 배터리팩 시스템 연구·개발·생산·판매를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독일 Continental이 합작설립한 싱가폴 법인으로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합작투자 계약이 만료된 이후 SK배터리시스템즈의 지분 100%를 보유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SK배터리시스템즈 인수를 계기로 EV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고, 특히 LiPB(Lithium-ion Polymer Battery)와 LiB의 분리막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일본의 Asahi Kasei Chemicals과 Tonen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습식 LiBS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LiBS는 LiB를 사용하는 EV와 정보통신(IT) 기기 관련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EV 배터리용 LiBS 수요는 연평균 29%, IT기기용은 9% 증가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청주공장 LiBS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배터리 사업 철수설이 돌기도 했으나 2015년 서산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의 300MWh(1만5000대)에서 700MWh(3만대)로 2배 이상 확대시키며 배터리 사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청주 1호-3호 생산라인 7000만㎡, 증평 4호-9호 1억8000만㎡ 등 전체 9개 생산라인에서 글로벌 수요의 약 20% 이상에 달하는 2억5000만㎡의 LiBS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LiBS 세계 1위 공급기업인 Asahi Kasei Chemicals에 도전장을 던지고 동시에 3-4위와의 격차도 벌려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