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시장에 글로벌 메이저와 국내 화학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이미 공급과잉 상태인 아시아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랑세스(Lanxess)는 Changzhou 소재 EPDM(Et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플랜트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국내 선두인 금호폴리켐은 여수 6만톤 증설에 이어 곧바로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세스는 아시아에서 에너지 절약형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자사의 유럽 소재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로 이관할 방침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EPDM 시장으로 수요 신장률이 연평균 5-7%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화학기업들은 중국 및 아시아 수요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랑세스의 Changzhou 생산능력은 16만톤으로 자사가 독자적으로 중국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인 2억3500만유로를 투자했고 생산 프로세스에는 친환경 기술인 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소비침체로 촉매효율 최적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를 통해 고기능성 고무제품 성능 구현에 성공해 현재 10개 그레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랑세스는 2011년 EPDM 사업을 전개하던 DSM Elastomers 인수를 완료함으로써 해당사업을 강화하고 현재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 미국, 브라질에서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전기․전선 절연 피복소재, 타이어튜브, 일반 산업용 고무부품 등 광범위한 용도에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랑세스는 2012년 가을 Changzhou 투자계획을 발표한 당시 EPDM 생산능력이 독일, 네덜란드, 미국, 브라질 플랜트를 포함 총 32만톤에 달했고 Changzhou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능력을 50% 끌어올림으로써 EPDM 사업에서 위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Changzhou 소재 EPDM 플랜트는 Binjiang 공업지구의 피혁용 화학 플랜트와 인접한 곳에 건설할 예정이다. Binjiang 공업지구는 자동차 소재, 신재생에너지 등이 모여 있는 Changzhou 국가 하이테크산업지구에 위치해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아시아 EPDM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장기적인 경쟁구도가 주목된다.
국내 선두주자인 금호폴리켐은 2015년 6월 말 여수에 EPDM 6만톤 증설을 마치고 곧바로 추가증설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폴리켐은 EPDM 생산능력이 총 22만톤으로 세계 3위이나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2위인 ExxonMobil과 동등한 위치에 올라 1위 랑세스를 추격하는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도 중국 Ningbo와의 합작을 통해 5만톤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롯데케미칼도 이태리 Versalis와 손잡고 20만톤 EPDM,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플랜트를 201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