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성능을 5년 이내에 40%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의 에너지 디바이스 부사장 겸 첨단머티리얼연구소 소장인 가와히라 히로이치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을 서두를 것”이라며 “리튬유황(Li-S) 및 마그네슘유황(Mg-S) 전지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닛케이 일렉트로닉스는 소니가 포스트 LiB(Lithium-ion Battery)의 소재 후보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소니는 2014년까지만 해도 구조 개혁을 위한 통폐합 대상으로 전지사업을 꼽았고 실제로 다른 곳과의 통합설도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가와히라 소장은 “전지 사업을 CMOS센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디바이스 부문의 전략적 강화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소니 뿐만이 아니다.
애플(Apple)은 전지 분야의 기술자 채용을 늘리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은 물론 2019년경 실용화한다는 소문이 도는 전기자동차 개발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테슬라(Tesla)도 파나소닉(Panasonic)과 차세대 전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17년에 가동할 예정인 세계 최대급 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지보다 큰 원통형 전지를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