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증가 및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9.44달러로 0.76달러 떨어졌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34달러 하락해 4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75달러 올라 37.42달러를 형성했다.

3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3월18일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는 387기로 전주대비 1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추리그 수가 13주 연속 감소 끝에 처음으로 증가함에 따라 원유 생산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했다.
미국의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3월1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27달러로 전일대비 0.44% 하락했다.
달러화는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연준(Fed)이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및 2016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 예측을 하향조정한 이후 소폭 강세로 전환됐다.
반면, 주요국의 증시 상승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3월18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69% 올랐으며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73%, 독일 DAX 지수는 0.59%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