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PDH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SK가스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60만톤 플랜트를 2016년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시험운전을 진행한 후 3월17일부터 프로필렌(Propylene)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프로필렌은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앞두고 3월11일 FOB Korea 톤당 670달러로 55달러 폭등했으나 SK가스가 신규가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3월18일 655달러로 15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로필렌 시장은 S-Oil, 효성 등이 PO(Propylene Oxide), PP(Polypropylene) 등 다운스트림을 구축해 자가소비를 확대할 때까지 극심한 공급과잉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가스는 신규가동하는 PDH를 수요처의 공급량에 맞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국내시장이 침체돼 100% 가동은 힘들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쿠웨이트, 사우디와의 합작을 통한 다운스트림의 신규 진출, 직거래 공급물량 확대 등 잉여물량을 소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 관계자는 “2016년 3월 3주에 신규가동을 시작해 수요처에 공급을 시작했다”며 “프로필렌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공급과잉 국면을 타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