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들이 저유가 장기화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6년 4월7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개최한 「에너지산업 교육」에서 LG경제연구원 이광우 책임연구원은 「저유가 시대에 따른 에너지 시장의 구조 변화」 발표에서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국제유가를 배럴당 50달러 기준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며 “국가
예산 마련과 미국의 타이트오일(Tight Oil)을 견제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수준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유가는 장기간 저유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70달러 이상을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국 셰일가스(Shale Gas) 및 타이트오일은 2014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 폭락을 유발했으며 OPEC이 치킨게임으로 미국 석유기업들을 위협하기 위해 생산을 지속해 공급과잉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은 국제유가 폭락으로 시추리그 수가 2016년 1월 기준 500기 수준으로 2014년 10월에 비해 68% 감소했으나 원유 생산량은 2014년부터 하루 800만배럴 이상 이어가 2016년에 820만-830만배럴을 유지하고 있다.
이광우 책임연구원은 “경쟁력 없는 시추리그는 채굴도 중단했으나 유망 광구에서 집중 생산해 제조코스트가 20-30달러 수준까지 크게 낮아짐에 따라 사우디의 제조코스트와 비슷한 수준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OPEC이 감산해 국제유가가 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타이트오일 생산이 늘어나 50달러를 기준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기 국제유가 전망에서도 “국제유가는 이란 제재 해제로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고유가 대비 탈석유화 정책을 계속함에 따라 저유가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