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화학‧경량소재 M&A 적극적으로 추진 … 신사업 발굴‧육성 시급
화학뉴스 2016.06.07
중국 ChemChina(대표 Ren Jianxin)가 농화학‧경량소재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ChemChina는 2016년 2월 농화학기업 Syngenta를 인수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5월에는 독일 탄소섬유(Carbon Fiber) 생산기업 인수를 검토하는 등 M&A(인수합병)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적극화하고 있다. ChemChina는 농약사업 글로벌 1위, 종자사업 3위를 수성하고 있는 스위스 Syngenta를 430억달러에 인수하는 초대형 빅딜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농약 1위인 Monsanto와 Syngenta 인수건을 놓고 경쟁했으나 인수액의 70%를 대출로 충당하면서 M&A에 극적으로 성공해 농화학 사업에 신규진출했다. 최근에는 독일 흑연전극‧탄소섬유 생산기업 SGL Carbon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SGL Carbon은 흑연전극 사업만 분사해 ChemChina에게 매각할 방침이나 ChemChina는 흑연전극 뿐만 아니라 탄소섬유 사업도 함께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hemChina의 Ren Jianxin 회장은 SGL Carbon의 최고경영자 Juergen Koehler와 수차례 미팅을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내 화학기업들도 석유화학 의존도가 높아 신 성장동력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P-X(Para Xylene), SM(Styrene Monomer),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범용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신흥국과 중복사업을 피하고 제약, 바이오, 에너지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다만, 고부가제품은 선발기업들과 경쟁이 어렵고 투자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M&A를 통해 시장에서 검증된 화학기업을 인수하거나 지속적인 R&D를 통해 생산제품의 차별성을 높여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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