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A(Chlor-Alkali) 시장의 구조재편이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케미칼은 유니드에게 울산 소재 CA 공장을 매각해 가성소다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유니드로부터 가성칼륨(Potassium Hydroxide)의 부산물인 염소를 공급받아 PVC(Polyvinyl Chloride)의 원료로 투입함으로써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드는 공장 이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화케미칼의 울산 CA 공장을 인수해 가성칼륨 생산라인으로 개조함으로써 제조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케미칼은 한국 최대의 CA 생산기업으로 가성소다를 외부판매하고 염소는 자사의 PVC 체인에 활용했으나 가성소다의 공급과잉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잇따른 증설투자로 수출 확대도 어려워짐에 따라 CA 공장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성칼륨 글로벌 메이저인 유니드는 CA 공장을 가성칼륨 생산설비로 전환함으로써 코스트 경쟁력 향상시키고 서플라이 체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설비 매각으로 사업규모를 축소했으나 여수공장에서는 CA 생산을 지속하며 2017년 4월 신규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도 2015년 삼성그룹의 화학 계열사와의 M&A(인수합병)을 통해 CA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정밀화학을 인수해 3월 롯데정밀화학으로 출범시켰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