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9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브렉시트(Brexit) 우려 완화, 노르웨이 생산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9.88달러로 2.03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2.03달러 올라 50.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18달러 상승하며 45.73달러를 형성했다.

6월29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6월24일 원유 재고는 5억2700만배럴로 전주대비 405만배럴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당초 로이터(Reuters)가 예상했던 240만배럴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 우려 완화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Faith Birol 총재는 브렉시트가 장기적으로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달러화는 약세, 주요국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77으로 전일대비 0.49% 하락했으며,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7694.68으로 1.64%, 영국 FTSE100 지수는 6360.06으로 3.58%, 독일 DAX30 지수는 9612.27로 1.75% 상승했다.
노르웨이 생산 차질 우려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노르웨이 석유 노동자들은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7월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