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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C, 기술개발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 고부가제품 비중 90%
2016년 8월 22일
Sumitomo Chemical(SCC)이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사회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활동을 가속화한다.
SCC는 중기경영계획을 통해 재무기반을 공고히 하고 사업구조 개혁에 주력함으로써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재무체질을 대폭 개선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3년 동안의 중기경영계획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침체 및 엔고로 인한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도 3000억엔 상당의 전략적인 인수합병(M&A) 및 7000억엔 가량의 설비투자를 계획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SCC는 신 중기경영계획의 슬로건으로 「Change & Innovation·Create New Value」를 내세우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창조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기본방침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서는 기술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분야에 경영자원을 투입하기 위해 환경·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생명과학 3개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정의하고 사업역량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먼저 대형투자를 기동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현금흐름 창출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8년 매출액을 2조5400억엔으로 2015년에 비해 13% 가량 확대하고 영업이익은 2000억엔으로 약 29%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2%, 투자이익률(ROI) 7%를 설정했다.
자본 대비 부채비율도 전략적 M&A 투자를 실시했을 때는 0.7, 일반적으로는 0.6-0.7로 설정하고 있다.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부채는 전 중기경영계획 3년 동안 평균 약 2100억엔에 불과했으나, 신 중기경영계획에서는 공격적인 경영을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2015년 말과 비슷한 8500억엔으로 설정했다.
SCC는 기본방침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스페셜티 화학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화학사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고부가제품의 영업이익 비중을 2015년 85%에서 2018년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범용제품은 영업이익 비중이 10%로 낮아지는 반면 매출 비중은 2015년 33%, 2018년 3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CC는 전 중기경영계획에서 Chiba 소재 에틸렌(Ethylene) 크래커의 가동중단 등 석유화학 부문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는 일본, 싱가폴, 사우디 등의 강점을 활용해 범용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연구개발에는 3년 동안 무려 5100억엔을 투입하고 절반 이상을 Sumitomo Dainippon Pharma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부문에 배분할 계획이다.
매출액 1000억엔 이상의 대형제품인 항정신질환 치료약 「Latuda」의 특허가 2019년 만료되기 때문에 암 줄기세포성장 억제제를 비롯해 차기 주력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방침이다.
건강·농업 관련 부문에서도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농약군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이다.
전략적인 M&A 체계를 비롯해 설비투자 등에 투입하는 7000억엔은 80% 가량을 스펠셜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페셜리티 사업의 조기 확충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대폭적인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년 동안 1400억엔의 현금 창출 및 보유자금 활용, 300억-400억엔 가량의 자산매각을 투자실행의 전제로 설정하고 있다.
영업이익 포트폴리오 밸런스는 스페셜리티가 중심이나 스페셜리티 분야는 정보전자화학과 같이 라이프 사이클이 급속도로 짧아지고 있어 합리화와 지식집약도가 높은 사업으로의 이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범용화학은 시황 변동에 따른 수익성 약화가 두드러지고 있어 채산성을 어떻게 유지·강화할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
표, 그래프 : <SCC의 영업실적 및 목표><SCC의 신 경영계획 기본방침><SCC의 신 경영계획 목표><SCC의 신 경영계획 자원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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