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 오스만 알 감디 아람코(Saudi Aramco) 아시아‧코리아 대표가 선임됐다.
S-Oil은 9월5일 오전 마포구 S-Oil 빌딩에서 진행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오스만 알 감디 아람코 아시아‧코리아 대표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내이사는 나세르 알 마하셔 CEO 1명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내이사의 선임은 곧 대표 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스만 알 감디 신임 대표는 아람코 Ras Tanura 정유공장 운영총괄을 거쳐 현재 아람코 한국법인인 아람코 아시아‧코리아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201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는 S-Oil의 대표가 바뀌면서 어떤 경영스타일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S-Oil은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온산공장에 잔사유를 프로필렌(Propylene),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하는 RUC(Residue Upgrading Complex)와 PP(Polypropylene) 40만톤 및 PO(Propylene Oxide) 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신임 대표의 경영능력이 더욱 주목된다.
한편, 2012년부터 5년동안 최장수 사장으로 재직한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아람코의 다른 보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