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금호석유화학, KPX케미칼에게 PO(Propylene Oxide), PP(Polypropylene) 시제품을 출하했다.
에쓰오일은 4조8000억원을 투자한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DC)의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수요처에게 시제품들을 납품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프로필렌(Propylene),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하는 RUC 시설과 PP 40만5000톤 및 PO 30만톤을 생산하는 ODC로 구성돼 있다.
상반기부터 시운전에 돌입했으나 7월 RUC 공정에 트러블이 발생하며 시운전을 중단했고 최근 문제가 해결되며 재가동에 돌입했다.
시제품은 8월 말부터 PP와 PO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PO는 금호석유화학에게 공급했으며, KPX케미칼에게도 9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PP는 프리마케팅으로 제공하고 있어 시운전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일부 생산제품을 수요처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RUC 가동 완료 이후 ODC 생산제품 출하를 본격화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감안하면 상업가동도 11월경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