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C가 사업부문별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성공하고 있으며 2018년 2/4분기 영업이익으로 시장예상치인 515억원을 상회하는 531억원을 거두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학사업부는 1/4분기 PO(Propylene Oxide) 촉매 교체에 따른 기회손실 20억원이 소멸됨에 따라 영업이익 351억원을 거두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업소재는 비수기 경과 및 판매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73억원, 성장사업은 자회사 비수기 소멸 및 SK바이오랜드 증설로 107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C는 하반기에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O 사업은 S-Oil이 2018년 하반기 30만톤 신규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수급 완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으나 글로벌 수요가 연평균 4%대 신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S-Oil을 포함한 공급 증가량은 제한적이어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자회사 SK바이오랜드와 SKC솔믹스의 증설 효과도 영업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랜드는 6월 말 바이오 셀룰로오스(Cellulose) 마스크팩 공장을 완공하고 7월 상업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익 창출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SKC솔믹스는 9월부터 증설설비 상업가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