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C-32(R-32: Difluoromethane) 냉매는 2026년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수 시장의 R-32 거래가격은 2024년 1월부터 꾸준히 올라 2025년 12월까지 2년 동안 100% 이상 상승했다. R-32 시장은 최근 에어컨용 냉매 비축을 위한 구매가 중국으로 집중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연말에 쿼터를 전부 소진하면서 10-12월에는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최신 에어컨 및 냉동장비 냉매로 사용하는 R-32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75로 기존 R-410A보다 낮으면서 열교환 효율이 높아 에너지 절약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R-32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 냉매 쿼터 갱신 시기를 앞두고 계속해서 양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WP가 높은 냉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빠르게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키갈리(Kigali) 개정서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HFC(Hydrofluorocarbon) 규제가 강화되고 공급이 제한되면서 공급에 여유가 생길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글로벌 에어컨 수요 자체도 증가하면서 피크 시즌에 가격이 상승하기 쉬운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동 및 인디아는 키갈리 개정서에 따라 2028년 이후 HFC 소비량을 2024-2026년 평균을 기준으로 동결해야 하므로 공급기업들은 마지막 해인 2026년에 낮은 가격으로 R-32를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도입한 HFC 쿼터 유연화 조치도 R-32 공급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환경부는 HFC 품목간 전환 비율을 기존 10%에서 30%로 상향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다만, 중국기업들의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전환율 30%를 모두 사용할 곳은 많지 않으며 가격 상승을 일정 부분 억제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혼합냉매인 R-401A에 쓰이는 R-125a(Pentafluoroethane)는 R-32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기 조달이 증가해 12월 말 소폭 상승했다. 저・중온 냉동용 혼합냉매 R-404A를 구성하는 R-143a(1,1,1-Trifluoroethane)도 비슷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