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16년 말부터 건축소재와 관련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을 최소화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 12월23일부터 「실내용 건축소재 사전적합 확인제도」를 도입하고 실내용 건축소재를 제조‧수입할 때 사전에 공식 시험기관으로부터 인체성 위해여부 확인검사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환경부 장관이 시중에 유통된 실내용 건축소재를 수거해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을 때 사용을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대형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할 때 건축소재의 위해성 기준 초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건축소재를 제조‧수입하는 관련기업도 사전에 공식 인증된 시험기관으로부터 확인시험을 받아 실내용 건축소재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시험성적서와 표지를 표시해야 한다.
해당 제도를 위반한 다중이용시설·공동주택 설치자와 건축자재 제조·수입업자는 최고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실내용 건축소재의 인체유해성 여부를 유통 후 검사하는 등 사후관리로 운영해왔으나 앞으로는 사전에 철저한 검증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