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agle Ford에서 원유 100만배럴 수입 … SK‧현대 이란산 집중
화학뉴스 2016.10.06
GS칼텍스(대표 허진수)가 미국산 원유 수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1월 물량으로 미국 Eagle Ford에서 생산된 원유 100만배럴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산 원유는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전략에 따라 수출이 금지됐으나 2015년 말부터 해제됨에 따라 GS칼텍스를 비롯한 중국‧일본 정유기업들이 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산 컨덴세이트(Condensate)나 알래스카산 원유를 수입한 적은 있으나 미국 본토에서 원유를 수입한 것은 최초인 것으로 파악된다. GS칼텍스는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약세, 운송비 하락, 멕시코산 공동적재에 따른 부대비용 절감 등 경제성이 확보됨에 따라 미국산 수입을 결정했으며 거래물량을 확대해 원유 구매선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는 컨덴세이트를 비롯한 이란산 원유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카타르산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란이 경제제재를 해제하면서 거래를 확대함에 따라 2016년 1-8월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칼텍스도 이란산 원유의 경제성과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이란산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정유기업들이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미국산 원유는 수출 금치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아시아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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