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여수공장 에틸렌(Ethylene) 크래커 증설투자를 추진한다.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는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원래 여수공장 에틸렌 크래커 증설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재계 관련 이슈가 누그러지면 정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예전부터 여수공장의 에틸렌 크래커 증설계획을 발표하려 했으나 그동안 롯데그룹 비리에 대한 강도 높은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에틸렌 시장은 대형 메이저들의 과잉투자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한유화는 2017년 6월까지 온산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증설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47만톤에서 80만톤으로, 프로필렌(Propylene)은 35만톤에서 50만톤, 벤젠(Benzene)은 11만톤에서 2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도 대산 NCC를 증설하기 위해 2019년까지 2870억원을 투입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104만톤에서 127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이 2017년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에틸렌 생산능력을 701만4000톤 확대하고 2017년 이후에도 770만톤을 추가 증설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나프타(Naphtha) 베이스 에틸렌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NCC 가동기업들은 저유가 영향으로 에틸렌 마진이 개선돼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2017년에는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