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리비아의 증산 계획, 러시아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2.49달러로 전일대비 0.81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89달러 떨어져 54.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78달러 상승하며 52.87달러를 형성했다.

12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12월 셋째주 원유 재고가 4억8500만배럴로 전주대비 226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Reuters)가 발표한 250만배럴 감소 예측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수입량이 약 111만배럴 증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비아의 증산 계획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는 남서부 유전 El Feel, Sharara 등이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앞으로 3개월 안에 생산량이 27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의 생산량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러시아 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러시아의 생산량이 1100만배럴로 전년대비 약 2.5%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발표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103.02로 전일대비 0.26%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