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olyamide)는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은 2015년 PA 생산량이 21만6794톤으로 전년대비 4.8%, 판매량은 20만3851톤으로 5.5% 감소했다. 수출은 10만6874톤으로 1.6% 감소한 반면, 수입은 17만3569톤으로 8.8% 증가했다.
내수는 27만546톤으로 1.5% 증가해 2011년 동부지방 대지진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낮지만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 출하량 중 수출비중은 52.4%로 2014년을 상회했으며, 내수 중 수입비중은 64.1%로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PA6 메이저인 Ube Kosan은 타이와 스페인에서 원료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PA66은 Asahi Kasei Chemicals(AKC)이 메이저이다.
Toray는 종합 PA 생산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Unitika와 Toyobo는 동아시아에 나일론(Nylon) 필름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일본 PA 시장은 수요기업들이 생산설비를 중국 등으로 이전함에 따라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메이저들은 해외에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출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5년 PA 수요비중은 자동차 47%, 전기·전자 15%, 압출제품 22%, 기타 16%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사출성형제품이 언더후드와 구조부품의 금속소재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차체 구조부품은 플래스틱과 금속 하이브리드 구조의 GF(Glass Fiber) 60% 강화 PA를 중합함으로써 금속 및 열경화성 플래스틱을 대체하고 있다.
PA6과 PA66는 자동차 분야에서 주로 흡기계 인테이크 매니홀드, 터보 부착 디젤엔진의 터보챠져 및 인터쿨러 등에 사용되며 오일팬 용도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연료 시스템 부품은 연비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PA12와 불소수지 및 방향족의 다층구조를 연료튜브의 표준으로 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 하이브리드자동차(HEV) 부품에 PA를 신규 채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토요타(Toyota)는 연료전지자동차(FCV)의 고압수소 탱크 라이너 및 FC 스택 부품, 이온교환기, 에어밸브모듈 등에 PA를 사용하고 있다.
전기·전자 용도는 난연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비 할로겐계 소재 개발이 활발하다.
납 프리 땜질 내열성을 보유하고 있어 표면 실장에 대응하는 커넥터 등 전자부품 용도로는 PA46, PT6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또 LED(Light Emitting Diode) 리플렉터는 PA9T 등 고융점 PA를 주로 채용하고 있다.
압출 부문에서는 주요용도인 필름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으며, 나일론 필름은 식품용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샴프 및 세제 리필용기, 의료 용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업용도를 포함한 기타 부문에서는 LiB(Lithium-ion Battery) 외장재, 태양전지 백시트 등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PA는 자동차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용도 개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Ube Kosan은 고열전도성 PA, 금속접착성 PA, 무전해 도금 대응 PA, 고접동성 PA, Asahi Kasei Chemicals는 내열노화성 GF 강화 PA66, 고내열성 PA, 고강성·디자인성·성형성 강화 PA66, Toray는 내열노화성 PA, CF 강화 PA, Unitika는 고열전도성 PA, 사출발포 PA, 고내열 바이오 PA, Toyobo는 고강도·고강성 PA, Mitsubishi EP는 고내열 바이오 PA, CF계 UD 테이프 등에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이 피마자유계 PA11, PA610, PA1010, PA1012, PA10T 등 바이오 PA를 개발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