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이규석)가 다양한 신소재를 소개했다.
모빌리티 선행 기술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현대모비스는 신소재 연구개발(R&D)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원천기술인 신소재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성과는 경쟁력 강화와 원자재 수급난 해소를 넘어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럽을 필두로 선진시장의 수요기업들은 재생소재 사용 비중 및 온실가스(GHG) 감축 효과를 부품 공급기업 선정의 주요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자동차 구동 모터용 PEEK(Polyether Ether Ketone) 필름을 개발했다.
기존 아라미드(Aramid) 대신 PEEK를 적용하면 전기모터 내부의 코일의 점적률과 열효율이 개선돼 모터의 출력이 향상되고 기존 소재보다 표면이 균질해 코일 삽입 과정에서 마찰이 줄어 공정 효율이 개선된다. 섭씨 180도 이상의 고열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도 갖추었다.
현대모비스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맥신(MXene)을 적용한 전자파 차단 흡수재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장부품 고주파·고집적화·고전력화 트렌드에 따라 자동차 부품에 선제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주요국들이 친환경 소재 사용을 법제화함에 따라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소나무를 가공한 바이오 소재 리그노셀룰로스(Lignocellulose)를 모빌리티산업에서 최초로 적용할 방침이다.
리그노셀룰로스는 다른 소재와 혼합해 범퍼커버와 같은 플래스틱 부품이나 고무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리그노셀룰로스를 개발하며 경량화를 실현하고 총 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모비스는 도전성 고무를 활용한 기능성 신소재 개발, 장기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부품의 부식 및 노화 예측, 복잡한 고분자 물질의 특성 탐색 등 AI(인공지능)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부품 공급기업 가운데 이례적으로 100여명에 달하는 신소재 개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대학과 에너지 화학 전문기업들과의 협업도 확대해 자동차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