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강력한 감산 의지 표명, 쿠웨이트의 감산량 목표치 상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미국 Martin Luther King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55.86달러로 전일대비 0.41달러 올랐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01달러 하락하며 53.29달러를 형성했다.

1월16일 국제유가는 사우디가 강력하게 감산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상승했다.
사우디 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에너지포럼에서 앞으로도 감산 합의를 엄격하게 준수할 것이며 산유국들의 성실한 감산 합의 이행으로 2017년 상반기 수급이 밸런스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쿠웨이트의 감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소식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쿠웨이트 Essam al-Marzouq 석유부 장관은 SKy New Arabia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쿠웨이트의 감산량이 목표치인 13만3000배럴을 약 6000배럴 상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1만배럴을 추가로 감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01.59로 전일대비 0.41% 상승했다.
소매 판매 및 소비자 신뢰지수 등의 호조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