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신재생에너지 투자의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경상북도는 청암에너지와 1290억원 상당의 태양광 발전소 조성 MOU(양해각서)를 1월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소는 의성읍 철파리 일원의 군유지 76만3800평방미터에 발전시설 33MW와 ESS(Energy Storage System)를 3년에 걸쳐 설치하고, 20년간 운영 후 의성군에 무상으로 양도되는 BOT방식으로 조성된다.
투자는 개발주관사인 청암에너지를 비롯한 미래에셋대우, 한화큐셀이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추진될 예정이며, 미래에셋대우가 금융 부문을 책임지고 한화큐셀이 시공과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의성 태양광발전소는 일반가정 1만2000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이산화탄소 2만톤 감축과 소나무 45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발생하고 임대료 수입 100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 및 기본지원금 64억원 등의 세입원을 확보해 지방 재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제4차 산업혁명과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애플(Apple), 구글(Google)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발 빠르게 사용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계기로 인류생존과도 직결된 기후변화에 관련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