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중국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중국 소재 7개 법인 중 4곳이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장기간 영업적자가 누적된 곳은 투자금액을 전액 손실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00년대 중반 신동빈 회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중국사업을 본격화했다.
2004년 Yaxing 그룹과 25대75 비율로 합작해 Weifang Yaxing Honam Chemical을 설립하고 CPE(Chlorinated Polyethylene) 플랜트를 건설했으나 시장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2015년 당기순손실이 285억원에 달했으며 2016년에도 1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Weifang Yaxing Honam Chemical은 수익 악화로 2015년 투자금액을 전액 손실처리한 바 있다.
2006년에는 대진화학유한공사를 인수해 Lotte Chemical Engineering Plastics(Hefei)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EPP(Expanded Polypropylene) 설비를 구축했으며, Shanghai에 판매법인 Lotte Chemical Trading을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Hefei 법인은 당기순이익이 2015년 4억7800만원에 그쳤고 2016년에도 6억원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otte Sanjiang Chemical은 2010년 삼강화공유한공사와 2550억원을 투자해 Jiaxing에서 EO(Ethylene Oxide) 10만톤 플랜트 및 에탄올아민(Ethanolamine) 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Lotte Chemical Jiaxing과 Lotte Sanjiang Chemical은 2014년부터 공급과잉으로 EO 및 에탄올아민 수익이 악화됨에 따라 적자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Lotte Chemical Jiaxing은 당기순손실이 2015년 322억원, 2016년 60억원으로 추산되며 Lotte Sanjiang Chemical은 2015년 192억원, 2016년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Lotte Chemical Jiaxing은 2016년 초 수익성 악화로 171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해 롯데케미칼이 353억원을 수혈한 바 있다.
에탄올아민 플랜트는 2015년 시황악화로 가동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었고 2016년에는 60%로 끌어올렸으나 흑자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P 사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Jiaxing EP 법인은 2016년 당기순이익이 80억원을 기록한 반면, Hefei 법인은 당기순이익이 6억원에 불과하고 Shenyang법인은 2015년 마이너스 7000만원에 이어 2016년에도 마이너스 5억원으로 적자생산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Jiaxing, Hefei에 이어 Shenyang에 LFT(Long Fiber Thermoplastic) 및 EP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015년 롯데 EP Shenyang을 설립했으며 2017년에는 EP 법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계열사가 부진을 계속함에 따라 EP 사업을 제외하고는 미국 및 동남아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Lotte Chemical Titan은 한동안 적자에 시달렸으나 2015년부터 흑자 전환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8-2019년 ECC (Ethane Cracking Center) 및 EG (Ethylene Glycol) 플랜트를 상업화할 예정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