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3.59달러로 전일대비 0.74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82달러 떨어져 55.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4달러 상승하며 54.68달러를 형성했다.

2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원유 재고가 2월17일 전주대비 평균 340만배럴 이상 늘어나 7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원유 재고 발표는 월요일 President's Day 관계로 하루 연기됐다.
반면, 산유국의 높은 감산 이행률 및 골드만삭스의 국제유가 전망치 상향조정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2월22일 비엔나에서 개최된 모니터링위원회에 따르면, OPEC(석유수출국기구) 비회원국의 감산 이행률이 60%로 당초 예상치인 40%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위원회에는 쿠웨이트, 베네주엘라, 알제리, 러시아, 오만, 사우디 등이 참여했다.
골드만삭스는 2/4분기 WTI 전망치를 55.00달러에서 57.05달러로, 브렌트유는 57.00달러에서 59.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