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리세린(Glycerine) 시장은 수급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저유가 지속으로 오레오케미칼 및 바이오디젤 연료(BDF)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부생물인 글리세린 생산량이 줄어들었으나 미국 등에서는 BDF 수요가 꾸준해 북미‧중남미에서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리세린은 팜유, 유채유, 대두유 등에서 BDF를 생산할 때와 오레오케미칼을 생산할 때 부생물로서 얻을 수 있으며 공업용도로 에피클로로히드린(Epichlorohydrin) 생산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세계 수요는 300만-400만톤 가량이며 최대 소비국인 중국 수요가 1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은 내수가 100만톤 미만으로 유채유를 바이오디젤로 정제할 때 생성되는 글리세린을 자가소비하고 있다. 북미는 내수가 약 60만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4년부터 계속된 저유가에 따라 공업용도 등에서 석유 기반제품과 경쟁하는 식물 기반의 지방산 및 고급 알코올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쓰며 BDF도 비교적 저가를 형성하고 있어 생산이 줄어듦에 따라 글리세린 공급량도 감소했다.
반면, 바이오연료 혼합의무화제도(RFS) 및 보조제도가 있는 미국 이외에 남미 등에서는 BDF 생산이 꾸준해 중국 등에도 글리세린을 수출하고 있어 세계 수급밸런스 균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