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고기능 수지를 통해 성장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랑세스는 HPM(High Performance Materials) 사업부를 중심으로 고기능 수지 및 복합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Chemtura 인수를 추진하는 등 스페셜티 케미칼 강화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HPM 사업부는 원료 생산체제를 확충하고 있으며 독일의 열가소성 컴포지트 시트 생산기업인 Bond-Laminates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 경량화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고기능 수지 및 복합소재 사업은 앞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M 사업부는 PA(Polyamide) 6, PA 66,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유리섬유 등을 강화해 컴포지트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13% 가량이며 2015년 기준 매출의 약 60%가 자동차, 약 20%는 전기·전자 분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HPM 사업은 최근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북미에서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전체의 약 3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Volkswagen), BMW,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 등 유럽의 자동차기업들이 중국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기업들도 부품 수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도 미래 중점시장으로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랑세스는 업스트립 통합을 통해 효율적인 원료 생산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PA와 PBT은 Krefeld-Uerdingen와 Hamm-Uentrop에서 중합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벨기에 Antwerp 플랜트는 사이클로헥사놀(Cyclohexanol), 사이클로헥사논(Cyclohexanone), CPL (Caprolactam), 유리섬유 원료를 대량생산해 외부에 판매하는 등 경쟁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A 「Durethan」, PBT 「Pokan」 생산설비는 본거지인 독일 외에 미국, 브라질, 중국, 인디아 등 5개국에 구축해 성장시장에 곧바로 공급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Gastonia에서는 2016년 컴파운드 설비를 추가해 2개 라인 체제를 구축했으며, 중국도 3개 라인을 갖추고 있다.
Durethan, Pokan에 이어 강화하고 있는 열가소성 컴포지트 시트 「Tepex」는 섬유에 열가소성 수지를 함침시켜 강도를 높였으며 코스트를 낮추어 금속 대체소재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랑세스는 독일 Dusseldorf에서 개최된 「국제 플래스틱 및 고무 박람회(K2016)」에서 혼다(Honda)의 연료전지 자동차에도 채용된 Tepex를 활용한 리어범퍼빔과 PA 66를 PA 6로 교체해 코스트 감축을 실현한 포르쉐(Porsche)의 오일팬 등을 소개했다.
랑세스는 아람코(Saudi Aramco)와 합작한 Arlanxeo로 합성고무 사업을 이관시킨 것을 계기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기능 분야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있다.
Chemtura 인수를 통해 첨가제 사업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브로민(Bromine) 계열 난연제는 EP(Engineering Plastic)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HPM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HPM 사업부는 수지, 컴포지트 소재에 컴퓨터 시뮬레이션 툴인 「HiAnt」를 제공함으로써 수요처의 부품 설계 및 생산 프로세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자동차기업, 금형 가공기업 등과 협력함으로써 부품의 수지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일 Dormagen에 소재한 HPM 사업부 고기능 수지 기술센터를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른 부품 콘셉트 설계, 부품 시험 및 평가, 신규 컴파운드 파일럿 생산, 사출성형 프로세스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기업은 화학기업에 비해 채용 소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을 직접 제공함으로써 부품의 수지화에 일조하고 있다.
랑세스는 25년 이상 동안 컴퓨터 모델을 통해 소재 특성과 관련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일본에서도 유럽에서 추진했던 방법을 응용해 화학기업의 관점에서 제안 및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부품 시험기능은 홍콩 기술센터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니즈에 맞추어 진동, 인성, 내압, 온도 및 습도환경에 맞춘 광범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금속 교체소재 분야에서는 유리섬유 등 연계섬유를 사용한 컴포지트 시트인 Tepex의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Tepex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델링했을 때와 실제 소재와 특성에 큰 차이가 없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연쇄섬유를 배합할 수 있고 기계강도도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전자 분야에서 기기의 소형화가 추진됨에 따라 내부의 열을 처리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화되고 있다.
랑세스는 소재의 특성에 맞추어 열의 흐름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부품 설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콘셉트 설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ormagen에서는 컴파운드 파일럿 생산도 실시하고 있다.
PA, PBT에 첨가제나 길이가 다른 유리섬유를 투입해 강도나 특성이 다양한 컴파운드를 파일럿 생산하고 있으며 신규 그레이드 개발로 이어가고 있다.
사출성형기를 4대 설치해 부품의 사출성형 프로세스 개발과 제안 및 최적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