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달러화 약세, 헤지펀드들의 셰일(Shale) 투자자금 회수, 원유 시추리그 증가 둔화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4.74달러로 전일대비 0.28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45달러 올라 47.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51달러 상승하며 45.88달러를 형성했다.

6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14로 전일대비 0.30% 하락했다.
주요 헤지펀드들의 셰일 투자자금 회수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최근 주요 8개 헤지펀드들이 셰일기업의 과잉 생산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4억달러 이상의 투자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원유 시추리그수 증가 둔화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은 6월16일 기준 가동 중인 원유 시추리그수가 747기로 전주대비 6기(0.8%) 증가했으나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U.S Bank 관계자는 “미국 셰일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율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