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및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52달러로 전일대비 0.3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2달러 올라 48.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27달러 급락하며 47.07달러를 형성했다.

7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든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6월 넷째주 원유 재고가 5억300만배럴로 전주대비 6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 감소 및 정제처리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1월 이후 가장 낮은 재고량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2억3700만배럴로 37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5000만배럴로 190만배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당초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휘발유는 140만배럴, 중간유분은 1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80으로 전일대비 0.51% 하락했다.
다만, 주요 기관의 국제유가 전망치 하향조정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BAML)는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의 2017년 54.00달러, 2018년 56.00달러에서 각각 50.00달러, 52.00달러로 하향했다.
Bernsteins도 2017년 60.00달러, 2018년 70.00달러 전망치를 50.00달러로 수정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