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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신규사업 1조엔 창출 … M&A 통해 경쟁력 강화
2017년 8월 21일
Toray가 신규사업 등을 통해 2020년 매출액을 3조엔대로 확대한다.
Toray는 2020년까지 장기 경영비전 「AP-Growth Toray 2020」을 실시하며 2011-2013년 1단계, 2014 -2016년 2단계, 2017-2019년 3단계로 나누어 중기 경영계획도 함께 실행하고 있다.
Toray는 2011-2016년 1, 2단계 중기 경영계획 동안 탄소섬유 복합소재, 배터리 부품, 위생소재용 섬유 등에 대한 투자를 실시했으며 미국, 아시아, 신흥국에서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매출을 2조엔대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토탈 코스트 감축안을 실시함으로써 영업이익도 2016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매출액 3조엔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 외에 수익원이 되는 신규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2017-2019년 추진하는 중기 경영계획 「Project AP-G 2019」는 장기 경영비전의 최종단계로 자동차용 수지, LiB(Lithium-ion Battery) 소재, 에어백용 섬유 등 성장확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아시아·신흥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시켜 1조엔 상당의 신 사업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9년 매출 2조70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지만 성장확대 분야를 중심으로 신흥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정권의 영향 등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roject AP-G 2019를 실행하는 동안 직전 2단계 중기 경영계획에서 미흡했던 점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은 강화하고 신 사업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은 탄소섬유 복합소재, LiB 분리막, 자동차용 수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관련 소재, 종이기저귀용 PP(Polypropylene) 스펀본드, 에어백용 원사 등에 적극 투자한다.
2017년 이후 3년 동안 설비투자에 투입하는 5000억엔 가운데 약 60%를 할당하고 사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설비투자와 별도로 인수합병(M&A) 등을 활용해 성장을 보완시킬 계획이다.
플래스틱 케미칼, 정보통신소재 및 기기를 통합한 기능화성품 분야에서 매출 9500억엔을 올릴 계획이며, 특히 그동안 성장을 견인해온 기록소재, 액정소재 대신 LiB 분리막과 OLED 소재 매출을 연평균 20%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영업실적 개선에 공헌해온 탄소섬유 복합소재 사업은 3년 동안 매출 1000억엔을 늘릴 예정으로 자동차용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기용에 투입이 가능할 정도로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산업용 보급이 용이한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생명과학 분야는 성장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으나 경쟁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의료기기 제품군을 확충하고 해외 판매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해외매출은 2016년 기준 1조800억엔에서 2019년 1조5000억엔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그동안 주력해온 미국,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 유럽을 추가해 설비투자액 가운데 약 60%를 투입하고 사업의 확대 및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PPS(Polyphenylene Sulfide) 수지 및 컴파운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본 자동차기업에 맞추어 아시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왔으나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용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럽 진출이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Toray는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다른 사업들을 통해 축적한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 기회를 확보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수지 컴파운드와 라지토우(Large Tow)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에어백용 원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련 정책의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으나 아직 특별히 변경하거나 재검토하는 사업은 없으며 기존 전략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1조엔 상당의 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Future Toray-2020s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사장 직할의 프로젝트 팀으로 2020년 하나의 대형 사업영역을 형성하는 것이 기대되는 사업주제를 여러개 선정하고 리소스를 중점적으로 투자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수소 및 연료 전지 관련소재, 비 석유자원 활용기술 및 적용제품, 센싱 디바이스 관련 부품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 가운데 매출액 3조엔을 달성한 곳은 Mitsubishi Chemical 뿐이며 3조엔의 장벽은 화학기업에게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이노베이션의 창출이 필수적인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강윤화 기자>
표, 그래프: <Toray의 매출액 분포 변화, Toray의 해외매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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