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추정, 열대성 저기압 Harvey의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7.64달러로 전일대비 0.27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1달러 올라 51.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75달러 하락하며 49.97달러를 형성했다.

8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은 8월 셋째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35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휘발유가 60만배럴 감소한 반면 중간유분은 10만배럴 증가했으며 정제가동률은 95.6%로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열대성 저기압 Harvey의 영향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Harvey는 8월23-24일 멕시코만에 상륙해 미국 원유 생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리비아 Sharara 유전 생산 재개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 NOC가 무장단체의 난입으로 서부 Sharara 유전의 Zawiya 수출 터미널을 봉쇄하며 Sharara 유전의 원유 생산이 중단됐으나 8월21일 점차 원유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harara 유전은 원유 생산능력이 약 28만배럴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3.55로 전일대비 0.48%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