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친환경 PO(Propylene Oxide) 제조공법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SKC는 2008년 울산에 친환경 PO를 생산할 수 있는 HPPO 공법을 채용한 공장을 건설했으며 최근 유럽, 중동 등 글로벌기업으로부터 프로세스 수입 문의를 다량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전략적 협력 요청 의사를 밝힌 곳은 5곳으로 이미 중국, 중동기업과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유럽기업과도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1년 동안 3번에 걸쳐 대대적인 환경 감사를 시행했으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염소법 방식을 채용한 PO 생산기업에게 환경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PO 플랜트 가운데 염소법 설비가 약 60%에 달하지만 환경세 부담이 막대함에 따라 생산기업들의 설비 폐쇄 및 공법 변경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HPPO 공법은 과산화수소를 촉매로 사용해 PO를 생산하는 기술로 제조과정에서 PO와 물만 배출되기 때문에 염소 촉매로 고농도 폐수, 염소 부산물을 배출하는 염소법 공정과 달리 유해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 기조를 타고 도입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법 원천기술을 Evonik만이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Evonik의 공법을 도입한 다른 곳들이 적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가동률을 30% 수준까지 낮춘 것과 대조적으로 SKC는 정상가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SKC는 Evonik과 함께 HPPO 공정 운영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HPPO 공정의 주원료인 과산화수소 관련 사업에 진출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Evonik과의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Evonik과 함께 PO 생산기업들의 제안을 살펴보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