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a Denko가 글로벌 흑연전극 메이저로 등극했다.
Showa Denko는 독일 SGL Carbon의 흑연전극 사업에 대한 인수 절차를 2017년 10월6일 마무리함으로써 총 25만9000톤 체제를 갖춤에 따라 생산능력 베이스로 세계 최대 메이저 자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인수를 통해 생산능력 뿐만 아니라 품질, 코스트도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황 변동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하며 100억엔 상당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양사의 관리부문과 물류 최적화 등을 추진하며 2020년에는 약 40억엔의 통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owa Denko는 미국, 독일, 러시아, 터키의 통합심사를 거쳐 10월2일 흑연전극 사업을 영위하는 SGL 자회사의 지분 전량을 취득했으며, 미국에서는 미국 사업을 Tokai Carbon에게 11월 초 매각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을 제외한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말레이지아 4개 생산거점을 추가하게 됐으며 기존의 일본, 미국, 중국 생산거점과 함께 세계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업을 대폭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능력 베이스로는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양사의 매출은 단순 합계로 6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Showa Denko는 일본의 카본 사업부장을 수장으로 각국을 연계하는 가상기업(Virtual Company) 제도를 도입한 상황으로 앞으로 인수 생산거점까지 대상으로 편입해 관리부문의 최적화, 지역을 넘나드는 물류체제의 재정비, 규모화 메리트 등을 활용하는 코스트 감축안을 포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howa Denko의 흑연전극은 품질에 정평이 나있으며, SGL Carbon은 제조코스트에서 우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양사의 이점을 융합하는 기술 및 제조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Showa Denko는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개성파 사업의 확대를 중기경영계획의 중점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10% 이상, 이익 절대액 수십억엔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자소재용 고순도가스 사업과 하드디스크 사업을 개성파 사업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흑연전극도 통합효과가 나오는 2-3년 후에는 개성파 사업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음료용 알루미늄 캔,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도 장기적으로 개성파 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