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페이스트 안료는 고부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메탈릭 페인트는 자동차, 가전제품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알루미늄 페이스트 안료를 채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페이스트는 금속재질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특수안료로 주로 가전제품, 자동차용 페인트에 채용되
고 있고 BASF, Merck, Eckart 등 메이저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의 진입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BASF는 자동차용 페인트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다양한 메탈릭 페인트에 알루미늄 페이스트를 투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안료 메이저 생산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산은 분산성 및 안정성 문제로 채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국내기업들이 알루미늄 페이스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잉크, 페인트 등에 투입되는 고급 그레이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산업용이 대부분인 저가 그레이드는 중국기업들이 진입을 확대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들은 기존 페인트용 알루미늄 페이스트를 고부가화하기 위해 플래스틱 사출용 개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알루미늄 페이스트 안료는 스프레이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코팅 수율이 10% 수준에 불과해 지속적으로 사출용 개발이 요구됐다. 하지만, 사출용이 스프레이 코팅 수준으로 품질을 구현하지 못해 상업화는 계속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련기업들이 상업화에 가까운 수준까지 진입하고 있으며 국내기업은 펄 안료 전문기업인 씨큐브가 사출용 알루미늄 페이스트를 시험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사출용 알루미늄 페이스트를 씨큐브로부터 조달받아 신규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큐브 관계자는 “사출용 알루미늄 페이스트는 기존 분체코팅한 플래스틱에 비해서는 분산성 등 품질이 떨어진다”며 “하지만, 수요기업들이 분체공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 작업환경을 개선한다는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사출용 알루미늄 페이스트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가전제품용으로 채용하고 있고,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용으로 투입하고 있어 사출용 알루미늄 페이스트가 상업화되면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루미늄 페이스트 수요는 3만톤에 달하며 사출용 페이스트는 세계적으로도 상업화하지 못했으나 예상가격이 kg당 10만-15만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씨큐브는 SSCP의 알루미늄 페이스트 생산설비를 인수해 2018년 상업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씨큐브 관계자는 “컬러용 페이스트는 자동차 및 화장품 산업의 인증기간이 3-5년이 소요되고 있으나 사출용 수요비중이 높은 가전제품용은 1-2년만에 인증작업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컬러용 페이스트에 비해 상업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씨큐브는 2017년 사출용 알루미늄 페이스트 시험생산을 마무리했으며 컬러 그레이드와 함께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컬러 알루미늄 페이스트는 수요가 2017년 기준 311톤이며 BASF, Merck, 씨큐브가 상업화를 앞두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씨큐브는 브랜드 경쟁력에서 BASF, Merck에 비해 뒤처지고 있어 가장 먼저 신규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허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