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대표 성준경‧함재경)이 황산코발트 재가동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국내 유일의 황산코발트 생산기업으로 2013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TiO2(Titanium Dioxide)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2016년 이후 황산코발트 1000톤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2017년 들어 전기자동차(EV) 시장 확대로 가격이 급등하자 재가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코스모화학이 황산코발트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하고 일부 수요처에게 납품을 개시했다”며 “4/4분기부터 연결 영업실적에 계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자금, 원광석 구매 지분 및 수요처를 확보해 과거에 비해 안정적인 플랜트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모화학이 황산코발트 증설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LG화학, 에코프로 등 국내 2차전지 전구체 생산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2018년경 1000톤을 증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모화학은 연결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도 호조를 지속함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신소재는 MLCC 슈퍼사이클 지속으로 기존 MLCC용 이형필름 라인을 2배로 증설하고 있으며 2018년 2월부터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또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 물질 생산라인도 건설하고 있어 2018년 초부터는 EV 시장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