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가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기술을 바탕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IHS Markit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FPD(Flat Panel Display) 시장은 LCD(Liquid Crystal Display)가 80%, OLED가 19%를 차지하나 2020년 70대29, 2024년 64대36으로 OLED의 비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풀스크린화, 중국의 신규투자, OLED TV 시장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OLED 시장은 스마트폰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기업과 일부 중국기업이 리지드(Rigid) 타입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삼성의 갤럭시S8이 OLED 시장에 절대적인 임팩트를 남기며 “기존 디자인을 혁신하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S8은 플렉서블 타입 OLED를 채용함으로써 양옆 테두리를 라운드 형태로 만드는데 성공해 베젤리스(Bezel-less) 및 와이드스크린화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화면비율(Aspect Ratio)이 기존 16대9에서 18.5대9.0로 전환됐으며 정체상태였던 OLED의 디자인 진화를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백라이트를 장착하는 LCD는 풀스크린화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국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이 OLED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중국기업들은 휘어지지 않는 리지드 타입을 생산하고 있으며 Tianma, BOE, EDO 생산제품이 중국산 스마트폰에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스마트폰은 하이엔드(High-End) 클래스에 진출해 고기능화와 동시에 OLED 채용을 추진하고 있어 2017년 OLED 패널의 비율이 20%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은 리지드 타입 양산기술을 보유한데 이어 차기 기술로 플렉서블 타입을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트렌드가 플렉서블로 이동하고 있어 리지드로는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직 플렉서블 기술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나 OLED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OLED 시장은 한국기업이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EDO 등 중국기업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JDI(Japan Display), 샤프(Sharp) 등 일본기업은 양산화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기업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애플(Apple)이 JDI의 RGB(스프라이트) OLED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기업인 삼성에서 계속해 OLED 패널을 공급받는다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OLED는 TV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OLED TV는 LG전자가 유일하게 공급했으나 2017년 소니(Sony), 파나소닉(Panasonic) 등 10곳 이상이 새롭게 진출했다.
이에 따라 LCD TV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은 2014년 OLED TV 생산을 중단하고 QLED(Quantum-dot-based LED) TV로 선회했으나 OLED의 성능 및 브랜드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LCD만으로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