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IoT(사물인터넷)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최근 산업보안 및 제조 분야를 대상으로 IoT화의 효과를 검증하는 사업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총 18개 테마가 채택된 가운데 산업보안 분야에서는 Asahi Kasei Chemicals (AKC), Accenture, Chiyoda 등과 함께 10개 테마에 대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배관 부식을 해석·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플랜트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면서 효율적이고 유연한 유지보수를 실현하고 정유공장과 화학 플랜트 간 데이터를 이용하는 플랫폼의 표준사양을 확정할 방침이다.
산업보안 10개 테마 중에는 설비, 가동, 점검을 비롯한 각종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보안을 고도화하는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6건이 채택됨에 따라 정유공장 및 화학 플랜트의 과제로 자리잡고 있는 배관 내외부의 부식 진단·예측 기술, 대량의 가동·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한 이상 예측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AKC는 노후 플랜트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단열재하 부식(CUI: Corrosion Under Insulation)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Accenture는 화상데이터를 이용한 부식 해석 시스템과 심층학습에 따라 소리로 이상을 감지하는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보안 고도화를 실현하는 플랫폼 개발에 대해서는 가동 및 보전에 관한 정보를 활용하는 Chiyoda의 정유공장용 3D프린터 플랫폼 개발 등 3건이 채택됐다.
또 Mitsubishi종합연구소가 산업보안 고도화에 이바지하는 플랫폼 및 규제의 방향성을 검토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생산설비 가동상황을 포함한 데이터를 공장 또는 생산기업끼리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사양을 확립할 방침이다.
IoT 기술 활용에 따른 횡단적 생산 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4건, IoT 사회 추진을 위한 검토와 관련해 4건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