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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구조조정에 고부가화 강화 … 신소재 육성 적극화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저널 2018.01.01
중국이 상하이(Shanghai)를 중심으로 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다.
상하이 지역 화학산업 단체인 상하이화학산업협회는 최근 중앙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제13차 5개년 계획에 맞추어 화학산업의 구조조정 및 고부가가치화를 실시하는 계획 「상하이 화학산업 13.5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최종 시행년도인 2020년까지 화학산업의 성장률을 연평균 3-4%로 유지하고 총생산액은 4000억위안(약 68조원)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기본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지역별로 재편을 실시해 고부가가치형으로 전환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석유 정제능력은 3000만톤으로 유지하고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은 30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담이 적고 안전성이 뛰어난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환경오염 위험성이 높은 프로세스를 채용한 플랜트들은 폐쇄시킬 예정이다.
상하이는 화학산업을 둘러싼 문제로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이 낮고 코스트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노베이션과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부족하고 안전 및 환경규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4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이어 에너지와 토지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도의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점기업은 매출의 2-3%를 R&D에 투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방침을 제안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개별 단지의 수준에 맞추어 역할을 명확히 나눌 것을 주문하고 있다.
가장 단지규모가 큰 상하이 화학산업단지는 산업구조의 최적화가 시급하며, Fengxian과 Jinshan No.2 산업단지는 유도제품 생산과 분석 등 화학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Gaoqiao 단지는 환경오염 위험성이 높은 플랜트들의 개선 및 폐쇄를 서둘러야 하며 석유제품의 품질 향상에도 주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Wujing 단지는 공장의 신증설과 개조를 억제함과 동시에 R&D센터,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환을 촉진할 예정이며 수소, 합성가스 공급처로서의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Xinghuo 개발지구는 바이오 의약품, 고분자소재, 복합소재, 자동차부품, 항공부품, 정보·전자용 고분자소재를 중점 프로젝트로 설정하고 있다.
상하이화학산업협회는 신소재 생산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고기능 탄소섬유, 특수 EP (Engineering Plastic), 특수 기능막, 아로마틱(Aromatics) 술폰산(Sulfonic Acid), PU(Polyurethane), 고기능 합성고무, PA(Polyamide)계 핫멜트(Hot Melt) 접착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정밀화학에서는 식품첨가제, 고기능 표면활성제, 고기능 전자화학제품, 수성페인트 4개 품목을 신소재로 설정했다.
화학산업의 발전을 위한 각종 서비스 체제 구축과 정비도 과제로 지적하고 있으며 R&D 및 설계, 분석·측정·인증, 인터넷을 이용한 무역 시스템 등 3개 영역을 강조했다.
특히, 무역 시스템은 에너지와 범용제품을 비롯한 폭넓은 분야를 커버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으며 판매에만 머무르지 않고 정보와 서플라이체인의 관리, 투자·융자와 물류 지원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상하이의 중점 육성 화학 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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