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가 발표한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생산‧출하실적에 따르면, 2017년에는 주요 석유화학제품 18개 생산량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성장을 지속했고 중국, 동남아 수요도 꾸준히 신장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대부분 석유화학제품 시황이 상승한 가운데 엔화 약세를 타고 수입량이 감소하고 일본산 대체가 이루어지며 호황을 누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HDPE(High-Density PE), PP(Polypropylene), PS(Polystyrene) 등 4대 범용수지는 LDPE를 제외한 3개 품목의 출하량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LDPE는 필름 용도가 둔화됨에 따라 150만1100톤으로 1% 감소했다.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은 653만톤으로 전년대비 4% 증가함으로써 2016년까지 실시한 구조조정의 영향이 일단락됐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2018년에는 에틸렌 크래커 12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수급은 최근 밸런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 설 연휴 전의 재고 축적 활성화, 봄철 이후 예정된 정기보수 등으로 점차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메탄올(Methanol) 강세로 MTO(Methanol to Olefin) 설비들이 감산하며 현물 조달이 활성화되고 있어 에틸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