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화학(대표 윤성진)은 나노 산화아연 판매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육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일화학은 2017년 나노 산화아연의 매출액이 7440만8000원으로 전체 매출액 1518억원의 0.5%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화학 관계자는 “기존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샘플용 소량 공급을 원하는 주문이 대부분”이라며 “특별한 매출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자외선 차단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산화아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가격이 높아 국산화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한일화학은 30-40나노급의 초미립 산화아연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4년 3월 70톤 공장을 상업가동했다.
하지만, 4년 동안 확실한 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하며 매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도 정체기를 맞고 있다.
2017년 연결 기준 매출은 1518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하는데 그쳤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