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복합소재 생산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가가 자금을 지원하는 탄소섬유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연계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자동차, 전자 등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부문에서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를 비롯한 복합소재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탄소섬유 관련 유도제품은 프리프레그(Prepreg) 계열이 많고 개섬(Opening) 직물, 속경화형 에폭시수지(Epoxy Resin), 현장 중합에 따른 T-RTM (Thermoplastic-Resin Transfer Molding), 3D프린터를 이용한 섬유강화 타입 자동차 실물모형 등이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은 주로 방위산업용으로 복합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아라미드(Aramid) 섬유를 이용한 복합소재로 연료탱크, 잠수함, 방탄복 등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용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며 트럭용은 유리섬유와 아라미드섬유를 적층해 내충격성이 뛰어난 복합소재를 개발한 후 자동차기업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열가소성 CFRTP(Carbon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는 단방향(UD) 테이프와 장섬유 강화 컴파운드(LFT)를 사출성형의 하이브리드에 따라 승용차 시트 프레임, FEM(Front-End Module)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은 열가소성 및 열경화성 수지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그룹 전체적으로 자동차 관련사업 매출이 1조4000억원에 달해 판로 및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자동차용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효성은 탄소섬유 생산 확대를 적극화하고 있다.
효성은 2013년 탄소섬유 2500톤 공장을 가동했으며 2019년 5000톤, 2022년 8000톤, 2025년 1만4000톤으로 단계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CNG(압축천연가스) 고압용기, 전선 심재 등 다양한 용도로 투입하고 있으나 일본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기업들도 품질이 안정화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효성은 파라(Para)계 아라미드섬유도 사업화하고 있다.
방탄용, 섬유 보강 고무제품인 MRG (Mechanical Rubber Goods)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다른 복합소재용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프리프레그 메이저 한국카본은 PCM (Prepreg Compression Molding) 성형으로 생산한 CFRP 자동차소재 및 풍력발전 블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2016년부터 투자를 받고 있는 Mitsui물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며 풍력발전 블레이드는 Zoltek의 라지토우(Large Tow)를 적용한 프리프레그 사업을 시작했다.
금호P&B화학은 에폭시수지와 경화제를 공급하고 있다.
큐멘(Cumene) 베이스 에폭시수지 생산기업으로 다양한 복합소재 니즈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125℃에서 1분 안에 경화하는 고압 RTM(Resin Transfer Molding)용 수지를 개발하고 있다.
한화는 유리섬유와 PP(Polypropylene)를 활용한 GMT(Glass Mat Reinforced Thermoplastic)를 공급하고 있으며 자동차, 건축자재 등에 대한 채용실적을 어필하면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소재 뿐만 아니라 복합소재로 만든 미술품, 복합소재 베이스 악기를 이용한 연주, 3D프린터로 탄소섬유를 배합한 자동차 실물모형 등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소(KIMS)는 CPL (Caprolactam) 모노머 캐스팅(Casting)에 따른 T-RTM 기술에 주력하면서 CPL의 코스트 메리트, 성형성, 강인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