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여전히 중동산에 밀리고 있다.
중국은 매달 20만톤 전후로 LDPE를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산은 9% 수준 수입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국산 수입비중은 2017년 9월 9.6%, 10월 9.0%, 11월 9.6%, 12월 9.3%를 나타냈으며 2018년 1월에는 전체 26만111톤에 2만2166톤을 기록해 8.5%까지 축소됐다.
2월에는 전체 18만856톤에 1만6483톤으로 9.1% 수준을 되찾았으나 여전히 크게 늘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은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이란, 카타르,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산 PE 수입에 집중하며 한국산 수입을 늘리지 않고 있다.
반면, HDPE(High-Density PE)는 최근 호조를 나타냈다. 한국산 HDPE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LDPE와 마찬가지로 9%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7년 12월 6만톤대를 돌파하며 10%대로 올라섰다.
2018년 1월에는 전체 수입량이 전월대비 9만톤 가까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산은 오히려 5000톤 가량 줄어들었으나 2월 전체 수입량이 38만1226톤으로 반토막나는 상황에서도 5만3233톤을 유지하며 비중이 14.0%까지 확대됐다.
PP(Polypropylene)는 Homo 수입량이 2017년 11월 30만6144톤을 기록한 후 12월 28만톤, 2018년 1월 29만톤, 2월 18만톤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국산 역시 5만톤대에서 4만톤대 중반까지 감소했다.
Copolymer는 전체 수입량이 1월 13만6468톤에서 2월 7만6753톤으로 절반 가량 줄어든 반면 한국산은 2만3192톤에서 1만9030톤으로 18.0% 가량 감소하는데 그쳤다.
PVC(Polyvinyl Chloride) 역시 중국의 전체 수입량은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한국산은 2017년 말 이후 3000톤대 전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체 수입량이 1월 7만2012톤에서 2월 3만9941톤으로 44.5% 격감한 반면 한국산은 3300톤에서 2889톤으로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다.
한편, 중국 PVC 수출은 2017년 10월 3만2283톤에서 11월 4만527톤, 2월 6만8972톤, 2017년 7만3880톤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2월에는 6만6181톤을 기록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