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17년 플래스틱 원료 수출이 1630만4000톤으로 2016년 기록한 사상 최대기록을 1.6%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783만7000톤으로 2016년과 비슷했으나 상반기에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액 베이스로는 327억9300만달러로 5.9% 늘어났다.
멕시코 수출량이 394만1000톤으로 0.2% 늘어나며 1위를 기록했고 캐나다는 321만9000톤으로 6.8%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3위는 중국 수출로 176만4000톤으로 17.5% 급증했다.
PE(Polyethylene)는 전체 수출량의 30%를 차지했으나 534만3000톤으로 3.2% 줄어들었고, PVC(Polyvinyl Chloride)도 308만1000톤으로 0.3% 감소했다.
다만, 폴리에스터(Polyester) 및 PC (Polycarbonate) 수출은 206만6000톤으로 2.4% 증가하며 호조를 유지했고, PP(Polypropylene)도 205만5000톤으로 11.2% 급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PE는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플랜트가 상업가동에 돌입하며 수출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아직 영향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LDPE(Low-Density PE), HDPE (High-Density PE)는 수출이 감소했고 기타 PE가 8.5%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비중 0.94미만의 에틸렌-α올레핀 공중합체는 10월 이후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7년 플래스틱 가공제품 수출액은 280억7700만달러로 4.3%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133억8200만달러로 4.9% 증가하며 상반기의 3.7%보다 증가폭이 컸다.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3대 수출국은 수출액이 모두 늘어났다.
판·필름·시트가 110억500만달러로 5.0%, 기타가 67억9500만달러로 6.2% 증가했다. 운반·포장재 용도는 2016년과 비슷했다.
미국이 2017년 수입한 플래스틱 원료는 788만8000톤으로 2.6% 증가하며 사상 최대기록을 갱신했다.
미국은 최근 수년 동안 플래스틱 원료 수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399만5000톤으로 3.9%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384만1000톤으로 1.4% 늘어났다.
캐나다산 수입은 362만5000톤으로 4.2% 줄어들며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여전히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멕시코, 3위 한국, 4위 중국, 5위 독일, 6위 타이완으로 파악되고 있다.
PE 수입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329만5000톤으로 0.1% 줄어들었고, PP는 51만6000톤으로 19.1%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폴리에스터, PC는 159만4000톤으로 9.2% 증가하며 2016년부터 증가세를 지속했다. PS(Polystyrene), PVC도 2016년 수입량을 상회했다.
2017년 플래스틱 원료 수입액은 152억7400만달러로 8.9% 증가했다. 단가가 비교적 높은 원료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며 수입량 증가폭보다 더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캐나다산 수입액은 497억9000만달러로 1.3% 늘어나며 1위를 기록했고, 독일산은 153억4000만달러로 11.9% 늘어나며 2위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산 수입액은 115억2000만달러로 4.4% 늘어나며 3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플래스틱 가공제품 수입액은 368억3300만달러로 8.9% 증가하며 사상 최대기록을 갱신했다.
상반기에 178억9600만달러로 7.9%, 하반기에는 189억3700만달러로 9.9% 증가했다.
중국산 플래스틱 가공제품 수입액은 152억5900만달러로 11.1% 증가해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멕시코, 독일, 타이완, 한국산 수입도 모두 늘어났다.
판·필름·시트, 운반·포장용, 식품용기·가정용품을 비롯한 모든 가공제품 수입이 증가했으며, 특히 파이프, 바닥재·벽재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