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Caprolactam)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CPL 시장은 중국이 미국산 원료에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요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CPL 시세는 6월20일 CFR FE Asia 톤당 212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213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업스트림 벤젠(Benzene)과 페놀(Phenol)이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게 미쳤다. 벤젠은 FOB Korea 톤당 806달러로 33달러 급락했다.
러시아산이 9-10월 CFR FE Asia 2200달러 수준에 유입되고 있는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이 미국산 500억달러 상당에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품목에 페놀이 포함된 것도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미국산은 중국이 관세를 부과해도 아시아 시장에 유입돼 수급 혼란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CPL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아시아 CPL 플랜트는 대부분 벤젠을 원료로 사용하고 페놀 베이스 CPL 플랜트가 많지 않아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